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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중앙 LNC 연수본원에서 삼수를 하여 경희대 한의예과에 수리논술 전형으로 입학한
서현석이라고 합니다.
2020수능이 개정 전 마지막 수능이기도 하고, 의사라는 꿈을 미련없이 저버리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메이저의대를 목표로 마지막으로 LNC 연수본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서울 소재 재수종합반을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중앙 LNC를 다시 찾은 건
수동적으로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 재수 종합반 보다는, 원하는 인강을 수강하며 혼자 고민하고 헤쳐나가는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독학 재수를 추구하기 때문이며, 공부환경은 물론 대치동 현장 자료, 수리 논술 수업과
같은 공부 컨텐츠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후기를 쓸 때도 마지막 수능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저도 제가 이렇게 다시 수험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이번은 진짜 진짜 마지막 수능이지 않을까 싶어요(무조건 그럴거에요ㅋㅋ).
제 인생의 '진짜' 마지막 수능을 준비하면서 쓰게 된 이 후기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고,
제 자신의 다짐도 확고히 하게 되는 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남대성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였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과는 너무나 다른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당시 제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은 수도권 의대(상위 0.3%)권이였고, 수능날에는 수도권 공대
(상위 12%)권이었습니다.
'내가 1년동안 기숙학원에 갈아넣은 돈과 시간은 어디 간 걸까' '열심히 해도 안되는 건 안될 수도 있구나'
1년동안 기숙학원에서 수능만을 바라보면서 살았기에 재작년 12월은 정말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열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삼수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삼수때 수능도 연고대 공대, 지방대 한의대 정도로 평소보다 낮게 나오긴 했지만 꾸준히 준비한
수리논술로 경희대 한의예과에 입학할 수 있었죠.
제가 재수 때와 삼수 때 둘 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결정적인 차이는 마음가짐에 있었습니다.
재수때는 저한테도 만족스럽고 다른 사람에게도 당당해지고 싶어 다소 결과에 집착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능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기도 했었고요.
이랬던 재수 때의 마음가짐과 달리 제가 삼수 때 가진 목표와 마음가짐은 오직 하나 였습니다.
'후회없는' 수험생활을 보내자.
어떤 성적을 받아내냐 이전에, 수능이라는 시험에 있어서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마치고 수험생활을
마무리하자는 마음가짐으로 1년동안 내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 설정과 약점 보완방법을 셀 수 없이
고민하고 찾아내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수험생으로서 할 수 있는 준비들은 하루 하루 해나가니, 수능이 끝나고 나서 이번 1년, 내가 수능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준비는 잘 해낸 것 같다는 마음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제 삼수는 경희대 한의예과에 진학하여서 성공이지만, 제 자신한테 만큼은 후회가 없었기에
성공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지금까지 어땠는지 보다는 앞으로 수능에서 어떻게 나의 능력들을 다 꺼내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발전하는데 집중해서 '후회없는' 수험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공부 페이스를 끌고 나가기를 권장드리는 건 아니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후배분들이니까 정말 LNC 학원분들 모두가 다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남은 시간 같이 열심히 준비해봅시다.
제가 학기초에 잠깐 멘토를 했었는데 저한테 질문했던 친구들 잘하고 있죠?
혹시 공부쪽으로 너무 고민되고 힘든 점 있으시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잠깐 질문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